자동차·도시광산 … 첨단 광주 만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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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광주 연구개발(R&D)특구로 지정된 진곡 일반산업단지가 본격 조성된다.

광주시는 13일 오후 1시 광산구 진곡산단 부지 내 잔디광장에서 강운태 시장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한다. 진곡산단은 3327억원을 투입해 하남산단 인근에 191만7300㎡ 규모로 조성된다. 2014년 말 완공 예정이다. 생산·주거·유통·지원 기능이 복합된 첨단단지로 만들어진다.

우선 기아자동차 증설계획에 맞춰 자동차부품 클러스터 집적화 단지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산단 내 27만∼30만㎡를 부품 기업에 공급한다. 또 다른 178필지 79만3300㎡는 기계장비·전기장비·전자영상음향통신장비·자동차 등으로 업종을 구분해 지난달 분양 신청 접수를 마쳤다. 첨단기술연구소도 들어선다. ▶도시광산기술원(3만여㎡) ▶크린디젤자동차연구소(3만여㎡) ▶티타늄 클러스터 집적화단지(10만㎡) 등이다. 산단에 입주한 뒤 ‘첨단기술기업’ ‘연구소기업’ 인증 등을 받은 기업엔 인센티브를 준다. 법인세·소득세는 3년간 100% 면제, 이후 2년간 50%를 감면해 준다. 재산세는 5년간 100%, 이후 3년간은 50%를 감면해 준다.

진곡산단은 교통의 요충지로 꼽힌다. 광주∼무안 호남고속도로가 근접해 있고, 첨단산단∼무진로를 연결하는 12㎞ 구간이 공사 중이다. 2015년 완공 예정이다.

홍진태 광주시 투자고용국장은 “인접한 하남·첨단산단의 인프라 활용이 쉽고 수완·첨단지구 등 신도심 주변에 위치해 투자성과 성장성이 높다”며 “산단 확충과 미래성장산업을 집중 육성해 최첨단 산업단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유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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