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르’ 한국판, 허스트중앙서 발행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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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패션잡지 ‘엘르(ELLE·사진)’가 종합 미디어그룹인 중앙미디어네트워크를 통해 한국 독자와 만난다. 중앙미디어네트워크의 계열사로 출판, 방송, 멀티플랙스 사업 등을 하고 있는 제이콘텐트리는 자회사인 허스트중앙을 통해 ‘엘르’와 ‘엘르 걸(ELLE girl)’ 한국판을 4월호부터 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제이콘텐트리는 미국 허스트그룹의 HMI(Hearst Magazines International)와 함께 ‘엘르’의 라이선서인 프랑스 미디어 그룹 라가르데르 악티브(Lagardere Active)와 이 같은 내용의 협의를 마쳤다. 허스트중앙은 제이콘텐트리와 HMI의 합자회사다.

 엘르는 한국과 프랑스를 비롯해 미국·영국·일본 등 43개국에서 발행되는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의 패션 매거진이다. 현재 쎄씨·여성중앙·레몬트리 등을 발행하며 매거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제이콘텐트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최대 매거진 기업의 입지를 더욱 다지게 됐다. 한편 허스트중앙은 엘르 온라인 사이트(www.elle.co.kr)의 운영사업권 등 ‘엘르’ 브랜드를 활용한 모든 콘텐트 사업의 독점적 권리도 획득했다. 계약차 방한한 라가르데르 악티브의 프랑수아 코르지 부사장은 “앞으로 중앙미디어네트워크와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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