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 전화로 전문가상담 사이트 등장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에서 전화를 통해 원하는 정보를 사고 팔수 있는 사이트가 등장했다. 인터넷솔루션업체인 ㈜미디어플래닛(대표 성상엽)은 네티즌들이 각 분야 전문가들과의 1:1 전화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지식교환 포털인 `QnAplus(http://www.qnaplus.com)''를 개설했다고 20일 밝혔다.

`QnAplus''는 정보제공자와 정보구매자를 e-마켓플레이스에서 전화로 연결해 주는 국내 최초의 P2P(peer to peer) 정보교환 사이트이다. 네티즌들은 이곳에서 자신이 원하는 정보의 전문가 목록과 프로필, 다른 사용자들의 평가 등을 자세히 살펴본 뒤 마음에 드는 사람을 선택해 클릭하면 곧바로 상대방과 전화로 연결돼 상담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회사측은 제2 시내전화 사업자인 하나로통신과 제휴를 맺었다.또 의학과 법률, 증권, 여행, 교육, 패션, 가정, 육아, 스포츠, 정보통신, 해외정보, 다이어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5천여명을 `정보도우미''로 확보했다.

정보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오세오닷컴(법률)과 닥터크레지오(의학), 팍스넷 및 e토마토투자증권(주식), 혜초여행사(여행), 스터디월드(유학) 등 10여개의 분야별 전문업체를 끌어들였다.

이 사이트에서 네티즌들은 정보를 얻은 대가를 전화료로 지불하게 되며 회사는 양측을 연결해 주고 수수료를 챙기게 된다. 회사측은 고객의 피해를 막기 위해 전화가 5분안에 끊어질 경우 요금을 전액 환불하는 `리펀드 정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성상엽 사장은 "e-메일을 통해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은 수시로 메일을 확인해야하고 정보제공자의 생각이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며 "QnAplus는 정보교환이 전화와 인터넷을 연동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만큼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에게 편리한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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