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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하면된다

중앙일보

입력

놀라운 돈벌이를 구상한 가족들
" 하 면 된 다 ! "

차압딱지 붙은 집을 뒤로하고, 달동네 단칸방으로 이사를 온 일가족 병환, 정림, 장미, 대철. 가족들은 포장마차에서 아픈 속을 달랜다. 얼근하게 취한 병환은 트럭 뒤에서 볼일을 보다 트럭에 치인다. 그 것은 뜻밖의 돈을 불러들이는데...

병환이 눈을 떴을 때, 가족들은 병환의 치료비를 위해 전전긍긍할 뿐이다. 정림은 간절히 기도했고 돈 500만원이 생겼다. 정림은 병환이 사고가 났을 때 집안의 통장을 탈탈 털어 은행으로 달려갔고 생각지 못했던 보험금을 발견한 것이다.

퇴원 증명서와 남은 돈을 바라보며 입을 다물지 못하는 일가족. 행운은 이렇게 찾아오는 것이다. 또 다른 행운은 이제 우리가 만든다. "그래, 하면된다!" 마침내 새로운 돈벌이에 눈먼 일가족의 살신성원殺身成₩이 시작되는데...

집안의 형편을 생각하며 퀵 서비스를 하던 대철과 입을 삐죽이며 카페 서빙을 하던 장미. 이전의 모든 것을 버리고, 이제 엽기적인 새 사업의 쌍두마차가 되었다. 오! 이렇게 돈이 막 굴러들다니. 병환네 일가족은 불어나는 재산에 정신을 잃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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