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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00억원짜리 만화영화 내년 방영

중앙일보

입력

애니메이션 업체인 무한엔터테인먼트와 한국방송제작단이 애니메이션 '무지개요정 콩콩' 을 공동 제작한다.

TV시리즈용 장편 애니메이션인 '무지개요정…' 은 제작비 1백억원이 투입되는 65편짜리 대형물이다. 내년 초 KBS를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

'무지개요정…' 은 숲속 깊은 곳에 있는 무지개 호수가 배경이다. 이곳에 사는 일곱명의 요정이 주인공. 이들 요정 콩콩들은 저마다 특이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웃음소리로 호수에 무지개를 띄우고, 세상의 일곱가지 빛깔을 관장한다.

눈길을 끄는 점은 이들이 하나같이 인간적인 성격과 특기, 그리고 단점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어린이 시청자들이 "어, 요정도 나와 똑같네!" 란 생각을 품게끔 말이다.

또 공간적 배경도 숲속에 한정되지 않는다. 무지개가 타임머신 역할도 하기 때문이다. 요정들은 무지개를 타고 과거와 미래, 현재의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며 어려움에 처한 동물과 사람들을 도와준다. 또 동화와 영화 속의 주인공들과 함께 모험을 펼치竪?한다.

무한엔터테인먼트의 김규화 고문은 "기존의 국내 애니메이션은 캐릭터 상품화에 실패한 사례가 많다" 며 " '무지개 요정…' 은 캐릭터 제작단계에서부터 완구 제조의 적합성을 고려했다" 고 설명했다.

대만의 대표적인 캐릭터 제조업체인 인스턴트 리액션 엔터테인먼트사와 애니메이션 방영권과 캐릭터 사업권을 50만달러에 계약했으며 일본과는 현재 협상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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