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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서치, 국내 최초 인터넷 TV용 맞춤형 브라우저 개발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 TV 전문 업체인 윌서치(대표 김종우)는 차세대 전자화폐 시스템으로 각광 받고 있는 스마트카드(IC 카드)를 이용한 사용자 맞춤형 브라우저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 완료하고 오는 10월16일부터 출고되는 전제품에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인터넷 TV 셋톱박스에 설치된 스마트카드 리더기에 미리 설정된 사용자 정보와 브라우저 정보가 기록된 카드를 삽입하면 입력된 사용자 정보에 따라 성인용과 어린이용으로 구분되어 자동으로 실행된다.

어린이용 브라우저는 "TV속 꿈의 나라"라는 주제로 아이들에게 친숙한 메인 화면 구성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오락, 교육, 실시간 영상 채팅, 온라인 게임, 하이틴 스타들과의 만남, 만화영화 등 VOD 및 AOD를 이용한 멀티미디어 서비스 등이 가능하도록 구성돼 있다.

특히 단 한번의 클릭만으로 모든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실행 절차를 최소화했으며 음란 사이트를 차단하는 기능도 함께 내장돼 있어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에게 인터넷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 반해 성인용 브라우저는 "생활속의 인터넷 구현"이라는 주제로 증권, 뉴스, 메일 등 각종 생활 편의 서비스와 함께 성인전용 VOD, AOD 그리고 다양한 인터넷 온라인 게임 등 멀티미디어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김종우 윌서치 사장은 "이번에 스마트카드 기술을 적용한 브라우저를 출시함에 따라 생활속의 인터넷 문화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각 나라마다의 문화적 특성을 감안한 화면구성과 언어, 색상 처리, 콘텐츠로 사용자 중심의 다양한 브라우저를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사장은 "어린이용과 성인용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브라우저가 내장된 인터넷 TV 셋톱박스의 보급도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윌서치는 오는 11월초 중국용 브라우저를 탑재한 제품 50대를 지난 8월 전략적제휴를 맺은 시츄안 탑그룹에 선적하여,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시범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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