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지하철·버스 송정역서 다 타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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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광주시는 고속철도·지하철·버스·택시·자전거 등 모든 교통수단의 환승 가능한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을 6월 본격 추진한다. 복합환승센터는 2014년까지 송정역 일대 22만1000㎡에 5000억여원을 들여 지하 4층, 지상 9층, 건축 연면적 28만5000㎡ 규모로 건설된다.(조감도) 역사(驛舍)와 상업시설이 들어설 선상복합역사와 함께 환승터미널·주차장 등을 갖춘다.

 광주시는 현재 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을 만들고 있다. 국토부가 2010년 말 시범사업 지정과 함께 계획 수립비용으로 지원한 10억원으로 지난해 6월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팀은 오는 6월 사업타당성 분석과 시설배치 계획, 연계·환승시스템 구축 방안 등을 담은 개발계획을 내놓는다. 총 사업비 가운데 국비 지원액은 500억원. 시설공단 자본을 제외한 나머지 비용은 국내외에서 자본을 유치해야 한다. 쇼핑센터·백화점·전문음식점·면세점·컨벤션· 호텔·미술관·전용극장·의료타운 등이 대상이다.

조례개정 절차도 남았다. 김경호 광주시 철도정책담당은 “사업 추진을 위해선 전통시장 보존구역 안에는 대형 점포가 들어갈 수 없다는 ‘광산구 대규모 점포 등록 및 조정 조례’가 손질돼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4월 총선 이후 관련 조례 개정을 마무리지은 뒤 6월께 사업시행자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유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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