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경진대회, 부산대 출품작 대상차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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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와 포항공대가 개최한 국내 유일의 지능로봇경진대회에서 부산대 제어계측연구실(안철기외 3명)이 출품한 ''까투리(Cartri)'' 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까투리''는 초음파를 이용해 주인을 따라갈수 있는 3바퀴 애완용 로봇인데 부산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상을 차지, 1천만원의 상금을 받게됐다. 또 금상은 사람의 눈동자에 따라 움직이며 정찰, 편지배달, 장애물 회피, 자동충전 등의 기능을 가진 ''아이빌(Eye-Bil)''(포항공대 기계공학과 도낙주외 1명),
은상은 초음파 센서를 통해 주변환경을 인식하고 음성으로 이동하는 ''로보티안(Robotian)'' (부산대 전기공학과- ㈜아진전자 이종중외 6명)과 가스센스를 이용한 냄새추적과 광전센스를 이용한 충돌회피 기능을 가진 ''씽크노우즈(ThinkNose)''(삼척대-성균관대 제어계측공학과 김정도외 6명)에게 각각 돌아갔다.

동상은 부산직업훈련원 운진수의 ''로봇크레인'' 등 3개팀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장려상은 주성대 ''톡톡이 2'' 등 5개팀, 연구상은 한국외대 ''로보캅''등 9개팀이 뽑혔다.

입상작들은 이날 포항공대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개회식에서 시상하며 이날부터 8일까지 일반인에게 전시 공개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30개 팀이 참여,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포항공대 염영일(기계공학과)교수는 "지난해에 비해 참가 작품 수는 다소 줄었으나 질적으로는 크게 향상 됐다"며 "대회를 계기로 로봇에 대한 범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국내 로봇연구의 저변과 연구인력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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