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전용 창업자금 융자 … ‘성실한 실패자’에 상환금 조정·유예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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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진흥공단 충남지역본부(이하 중진공)는 청년층의 창업을 촉진하고 청년 창업 성공률을 제고하기 위해 청년 전용 창업자금융자 신청자를 중진공 청년창업센터에서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새롭게 시행되는 청년전용창업자금은 만 39세 이하의 지식서비스·문화콘텐트·제조업을 영위하는 예비창업자와 창업 3년 미만 기업을 대상으로 창업 자금(연 2.7%이내·고정금리)과 컨설팅을 패키지로 지원해 청년창업자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전용창업자금을 희망하는 청년창업자는 중진공 13개 창업지원센터에 자금을 신청한 후 중진공 연수원에서 4박 5일동안 체계화된 교육·컨설팅을 받게 된다. 또 성실한 실패자에 대해서는 융자상환금 조정과 대출상환 유예조치를 병행해 청년층의 창업 부담을 최대한 완화할 예정이다.

 중진공 권순일 충남지역본부장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청년창업자들이 스티브 잡스나 마크 주커버거와 같은 성공 신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또한 청년 창업자들이 한번 실패로 좌절하지 않도록 격려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청년창업센터 042-866-0150, 충남지역본부 041-621-3676

최진섭 기자

◆성실한 실패자=창업자금을 다른 곳에 유용하지 않고 오로지 창업을 위해 활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에 실패한 성실한 창업자에 대해 구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재창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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