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컨트리맨 …험한 산길 달려도 미니 느낌 그대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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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면

컨트리맨은 미니의 개성을 고스란히 살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역대 미니를 통틀어 덩치가 가장 크다. 하지만 차체만 확대시켰을 뿐 고유의 비율과 디자인 요소를 간직했다. 나아가 공간을 키우고 사륜구동 장치로 험한 길을 주파할 수 있는 성능까지 더해 기존의 어떤 미니보다 활용성이 높다.

실내 역시 영락없는 미니다. 동그란 원을 모티프 삼아 계기판과 각종 스위치를 디자인했다. 반짝이는 크롬 소재도 아낌없이 써서 미니 특유의 발랄한 느낌을 강조했다.

컨트리맨은 다른 미니보다 한층 넉넉한 공간을 갖췄다. 시트는 각각 독립된 뒷좌석을 포함한 네 개가 기본이다. 하지만 추가 비용 없이 한 덩어리로 이어진 뒷좌석을 고를 수도 있다. 그러면 승차정원이 5명까지로 늘어난다. 또한 승객 세 명이 각자 저만의 편안한 위치와 등받이 각도로 뒷좌석을 조절할 수 있다.

미니 컨트리맨은 직렬 4기통 1.6L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얹는다. 최고출력은 컨트리맨 쿠퍼 122마력, 쿠퍼 S 184마력으로 차이를 뒀다. 굴림방식은 쿠퍼와 쿠퍼 S는 앞바퀴, 쿠퍼 S 올4는 사륜구동이다. 컨트리맨은 몸집을 키워 무게가 늘어난 만큼 제동에너지 회생, 스타트-스톱 등 효율을 높일 다양한 기능을 더해 연비를 높였다. 미니 컨트리맨의 가격은 쿠퍼 3800만원, 쿠퍼 S 4420만원, 쿠퍼 S 올4가 51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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