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퍼런스보드, 일본 경기동향 CI 만들어 발표키로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경기조사기관인 컨퍼런스보드가 일본의 경기동향을 나타내는 종합경기지수 (CI)
를 독자적으로 만들어 이달부터 발표키로 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에 대해 "일본이 발표하는 경제지수의 신뢰성에 대해 해외에서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 이라고 분석했다.

올해초 일본 경제기획청은 지난해 4분기 일본 국내총생산을 잘못 산정해 발표했다가 미 언론의 지적을 받고 수정한 적이 있다.

그러나 컨퍼런스보드는 "미국.영국.독일에 대해서도 이미 종합경기지수를 하고 있고, 앞으로 2년 이내에 조사대상국가를 한국.인도.태국 등 15개국으로 확대할 것" 이라며 "동일잣대로 주요 국가를 비교분석하면 국제경제흐름을 이해하는데 훨씬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컨퍼런스 보드가 조사하는 경기지수는 선행지수와 일치지수등 두종류다.

그러나 선행지수는 주가.노동시간등 12개 지표, 일치지수는 급여 및 소득.취업자인구 등 6개 지표로 구성되는등 일본 경제기획청과 다른 방식으로 산출될 예정이다.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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