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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 제작 '고소영 청바지' 중국 진출

미주중앙

입력

씨위 진의 크리스 박 사장(왼쪽)과 신원 최완영 중국 법인장이 14일 만델라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중국진출을 위한 계약을 끝낸 후 악수를 하고 있다.

LA한인이 만든 '고소영 청바지'가 한국 의류그룹 (주)신원을 통해 중국에 진출한다.

14일 프리미엄 청바지 '씨위 진'(SIWY JEAN.대표 크리스 박)은 의류박람회 '매직쇼'가 열리고 있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신원의 박정빈 부회장 최완영 중국 법인장을 만나 중국 진출과 관련한 사업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씨위 진은 패리스 힐튼 린지 로한 메간 폭스 등 할리우드의 유명배우와 고소영 박한별을 비롯한 한국 여성 연예인들이 즐겨 입는 프리미엄 진이다.

한국에서는 '고소영 청바지'로 더 유명하다.

신원은 2010년 9월부터 씨위 진의 한국 및 중국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으며 브랜드 인기가 높아지자 브랜드 확장을 통한 중국 및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이번에 새로운 라이선스 계약을 하게 됐다.

이번 계약으로 신원은 씨위 진의 기존 데님 라인 외에 자켓 코트 티셔츠 등 토털패션에 대해 5년간 중국 내 제조 기반을 활용한 생산 및 판매 권리를 갖게 된다. 씨위 진 받게 될 라이선스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씨위 진의 크리스 박 사장은 "마침 씨위 브랜드를 더 키우고자 할 때 신원 측 제의가 있어 흔쾌히 응하게 됐다. 독자적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는데 신원과 함께 좋은 기회를 갖게 돼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원의 최완영 중국 법인장도 "중국시장을 타깃으로 한 라이선스 계약은 씨위란 고급 브랜드 라인을 확장하는 동시에 키워 나간다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최 법인장은 또 "3년 안에 매출 1억달러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욕도 나타냈다.

신원은 상하이를 비롯해 베이징 광저우 등에 생산시설을 가지고 있으며 지이크파렌하이트 씨 베스띠벨리 비키 등의 브랜드 판매 매장 50여 개도 운영하고 있다.

씨위 진은 2005년 미국에서 런칭된 프리미엄 진으로 크리스 박 사장이 2009년부터 브랜드를 인수 유명 브랜드로 키웠다.

박 사장은 2008년엔 남녀가 모두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진 브랜드 '레이븐'을 인수 청바지사업에 탁월한 수완을 발휘하고 있다.

박 사장은 지난해 강남구 논현동 가로수길에 니노 셀린이란 자체 매장도 운영 중이다.

라스베이거스=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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