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시장-1대학' 자매결연 참가 공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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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14일부터 29일까지 전통시장 특화사업인 ‘1시장-1대학 자매결연’에 참여할 시장과 대학을 공모한다.

경기도가 2008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전통시장과 지역의 대학이 자매결연을 통해 시장의 특화요소를 발굴하고 대학의 컨설팅 제공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 사업으로 중소기업청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2년 지원 대상은 3개 시장으로 1개 시장 당 컨설팅비와 대학생 참여(활동) 프로그램 비용으로 1억원과 실행사업비 8억원 내외가 지원된다.

대상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65조에 의한 상인회와 유통산업발전법 제18조에 의한 상점가진흥조합으로 선정기준은 상인회가 활성화되어 참여도와 추진의지가 높고, 특화여건 및 성장 잠재력이 있어 상권활성화가 예상되는 시장이다. 이미 문화관광형 시장 등 정부 사업 수혜 시장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경기도는 올해 사업 성과를 높이기 위해 그 동안 추진시장의 현장점검과 관련전문가 간담회를 통해 개선사항을 마련했다.

개선사항은 ▲사업신청 시 시장, 대학, 시·군의 사업제안서 공동 작성, ▲지역특성을 고려한 소프트웨어적 특화요소 위주의 지원을 위하여 특화사업과 관련한 시설비를 전체 사업비의 30% 이내로 제한 ▲도 및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여 대상시장 선정 ▲컨설팅비에 대학생 참여(활동) 프로그램을 포함하여 사업 내실화 도모 ▲시장-대학-도-시·군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여 사업추진 상황 점검 및 사업완료 후 사후관리 강화 등이다.

경기도는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13개 대학을 선정하여 119억원을 지원했으며, 안양 중앙시장(곱창거리), 용인 중앙시장(순대타운) 등은 참여 시장의 특화를 통해 고객과 매출이 20~4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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