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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양현모 자유형 85kg급 8강 진출

중앙일보

입력

양현모(태광실업)가 레슬링 자유형 85㎏급 경기에서 8강에 진출했다.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양현모는 30일 시드니 달링하버 전시홀에서 열린 예선 4조리그 2차전에서 주특기인 옆굴리기를 효과적으로 성공시켜 알리 오젠(터키)을 5-2로 물리쳤다. 이로써 양현모는 2연승으로 조 1위가 돼 준준결승전에 올랐다.

양현모는 3조 1위인 아담 사이티에프(러시아)와 1일 오전 9시30분(한국시간 오전 7시30분) 준결승전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양현모는 1분10초께 얻은 파테르 찬스에서 옆굴리기를 가볍게 성공시켜 2점을 따고 또 다시 얻은 파테르 찬스를 옆굴리기로 연결, 2점을 보탰다.

2분55초께는 2실점하는 순간 역습으로 뒤돌아잡기에 성공, 1점을 보탰다.

양현모는 4분5초께와 5분28초께 두 번의 파테르를 내줬으나 실점하지 않아 3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그러나 북한의 리영삼은 58㎏급에서 예선 탈락했다.

3조의 리영삼은 전날 다비드 포고시안(그루지아)에게 패하고 안드레이 파사네크(슬로바키아)를 이겨 1승1패가 됐으나 이날 포고시안이 파사네크마저 이기고 2승으로 조 1위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북한은 자유형에 출전한 3명이 전원 예선탈락했다. (시드니=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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