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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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은기자] 수도권 아파트 매매 시장에 냉기만 돌고 있다. 경기, 인천 등 전 지역의 아파트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대로 전셋값은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오르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하남시(-0.03%), 구리시(-0.02%), 용인시(-0.01%), 수원시(-0.01) 등이 하락했다. 반면 평택시(0.03%), 이천시(0.03%), 오산시(0.03%) 등은 올랐다.

삼성 특수에 평택 아파트값 상승

평택은 전세 물건뿐 아니라 매매도 매수세가 꾸준한데 매물이 부족하다. 삼성전자 입주를 앞두고 투자수요도 늘었다. 서정동 대옥7차 105㎡형은 1000만원 오른 1억1500만~1억2500만원이고 지산동 우성 112㎡형은 500만원 오른 1억7000만~1억8000만원이다.

신도시는 평촌(-0.02%), 분당(-0.02%)이 하락하면서 -0.01%를 기록했다.

평촌은 매수세가 전혀 없고 거래도 없어 계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대형 주택형은 저렴한 매물도 거래가 어렵다.

호계동 목련우성7단지 191㎡형은 500만원 내린 7억4500만~9억2500만원이고 목련경남 120㎡형은 1000만원 내린 5억5000만~6억7000만원이다.

인천도 0.01% 하락했다. 계양구(-0.04%), 서구(-0.03%), 연수구(-0.02%) 등이 내렸다.

계양구는 매매 분위기가 여전히 침체다. 매수세가 전혀 없고 시세가 떨어지고 있지만 문의조차 없다.

계산동 은행마을삼보 128㎡형은 1000만원 내린 2억9000만~3억3000만원이고 서해3차 99㎡형은 250만원 내린 1억6500만~1억7750만원이다.

전셋값 전지역 강세

반면 수도권 전셋값은 0.01% 올랐다. 하남시(0.06%), 고양시(0.04%), 광명시(0.03%), 시흥시(0.03%), 오산시(0.02%), 평택시(0.02%) 등이 상승했다.

하남시는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전세 수요가 늘고 거래도 한 두건씩 되면서 전셋값이 올랐다. 신장동 현대 72㎡형은 150만원 오른 1억3500만~1억5000만원선이다.

신도시는 분당(0.01%), 중동(0.01%)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0.01% 올랐다.

분당은 전반적으로 수요가 많지 않아 움직임이 없다. 다만 인테리어가 좋거나 층이 좋은 곳이 조금씩 거래되며 소폭 오름세에 그쳤다. 이매동 이매촌삼성 107㎡형은 1000만원 오른 2억8000만~3억1000만원이다.

인천은 보합세다. 계양구(-0.02%)는 하락했고 남동구(0.01%), 연수구(0.01%)는 올랐다.

남동구는 활발하진 않지만 새아파트, 저렴한 물건 위주로는 거래가 되면서 전셋값이 상승했다. 만수동 향촌휴먼시아 112㎡형은 1000만원 오른 1억4500만~1억6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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