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독도신문 다국어판 나온다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 독도신문(http://www.tokdokorea.co.kr)이 다음달 영문판을 내는 등 다국어판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27일 독도신문에 따르면 독도의 영유권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과 우호적인 여론을 이끌어내기 위해 다음달 15일이전에 영문판을, 연말께 불어판을 발행키로 했다.

독도신문은 유엔기구가 있는 미국과 국제사법재판소가 있는 유럽지역 등 국제적인 영향력을 가진 국가를 대상으로 독도문제에 대한 압력을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 교포신문과 제휴, 독도신문이 제작한 영문 콘텐츠와 현지의 명예기자가 취재한 내용을 인터넷 사이트에 연결하고 종이신문에도 일부 내용을 발췌해 게재하도록 했다.

현재까지 미국 뉴욕, L.A 등지에 4개, 호주지역 2개 등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는 6개 언론사를 선정, 제휴에 관한 협의를 끝낸 상태다.

이와 함께 독도수호대 등 14개 단체와 연대해 다음달 중순께 일본 시마네현과 오사카에서 독도관련 사진전과 세미나를 개최하고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독도신문측은 밝혔다.

독도신문 김두수 발행인은 "그동안 일본에 의해 국제적으로 잘못 알려진 독도에 관한 인식을 바꿈으로써 독도를 둘러싼 분쟁이 생길 경우에 대비, 우군을 많이 확보하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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