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김태현, 메달 획득 실패

중앙일보

입력

한국최고의 역사 김태현(31.인천체육회)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4위했던 김태현은 26일 시드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역도 남자 105㎏이상급에 출전해 인상 200㎏, 용상 260㎏으로 합계 460㎏에 그쳐 6위에 머물렀다.

금메달은 세계신기록 3개를 세우며 합계 472.5㎏을 든 호세인 레자자데(이란)가 차지했고 은메달은 합계 467.5㎏의 로니 벨러(독일), 동메달은 합계 465㎏의 아쇼트 대니엘얀(아르메니아)에게 각각 돌아갔다.

레자자데는 인상에서 212.5㎏으로 세계기록(종전 206㎏)을 세웠고 합계에서는 467.5㎏, 472.5㎏ 등 신기록(종전 465㎏)을 두 번이나 갈아치웠다.

또 벨러와 대니엘얀도 인상에서 각각 210㎏, 207.5㎏을 들어 종전 세계기록을 넘어서는 등 이날 세계신기록만 5개가 쏟아졌다.

한편 이날 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린 역도에서 중국은 남녀 통틀어 15개의 금메달중 5개(남자 1, 여자 4)를 따 가장 많은 금메달을 차지했고 그리스와 이란이 2개씩 획득했다. (시드니=연합뉴스) 특별취재단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