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레슬링 심권호 금메달 쾌거

중앙일보

입력

한국 레슬링의 간판 심권호(沈權虎.주택공사)가 올림픽을 2회 연속 제패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48㎏급 금메달리스트인 심권호는 26일 그레코로만형 54㎏급 결승에서 쿠바의 라사로 리바스를 8 - 0으로 제압, 금메달을 땄다.

레슬링 58㎏급에서 김인섭(삼성생명)은 재경기를 벌이는 우여곡절 끝에 딜쇼트 아리포프(우즈베키스탄)를 4 - 2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남자 하키는 호주에 1-2로 역전패, 2승2무1패를 기록해 자력으로 본선 진출이 좌절돼 인도의 경기 결과에 따라 4강 진출 여부가 결정되게 됐다.

남자 핸드볼은 9~10위 순위 결정전에서 박민철(6점.충청 하나은행)과 백원철(5점.일본 대동특수강)의 활약으로 튀니지를 24-19로 제압, 참가 12개국 중 9위로 올림픽을 마감했다.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듀엣 결선에 나선 장윤경(이화여대)-유나미(스포츠닷컴)조는 11위에 그쳤다.

복싱 헤비급 펠릭스 사본(쿠바)과 마이클 베닛(미국)의 대결에서는 사본이 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렸다.

야구 준결승에서는 쿠바가 일본을 3-0으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미국 테니스 환상의 복식조 비너스-세레나 윌리엄스 자매는 벨기에의 엘스 칼렌스-도미니크 반 루스트조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한편 북한은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4㎏급의 강영균이 동메달을 땄으며, 복싱 48㎏급의 김은철이 4강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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