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료 내달 2~3% 내릴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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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다음 달 자동차보험료가 조금 내려갈 전망이다. 손해보험업계 1위인 삼성화재가 먼저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검토하고 나섰다. 다른 손보사도 조만간 이 같은 움직임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보험료가 하향 조정되는 것은 4년 만에 처음이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최근 금융감독원에 자동차보험료 인하 의사를 전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보험료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며 “지난해 10월 이후 손해율이 많이 떨어지지 않아 인하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인하폭이 2~3% 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말 국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9.7%로 적정손해율(71~73%)을 웃도는 수준이다. 손해율은 고객이 낸 보험료 가운데 보험금으로 지급된 비율이다.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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