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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 “복지사를 위한 복지, 역행은 안돼”

중앙일보

입력

8일 오전, 경기도지사 집무실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류인 삼성전자 수원지원센터장, 조남범 경기도사회복지공제회 대표이사, 송봉섭 삼성전자 수원지원센터 인사팀장, 김원영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전자 사회복지성금 전달식’을 가지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청에서 삼성전자 수원지원센터(장) 류인 상무와 ‘경기도-삼성전자 사회복지성금전달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류인 삼성전자 수원지원센터장, 조남범 경기도사회복지공제회 대표이사, 송봉섭 삼성전자 수원지원센터 인사팀장, 김원영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하였으며, 이날 삼성전자가 경기도사회복지공제회를 통해 기부한 복지성금 2억원은 경기도내 사회복지 관련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쓰인다.

경기도사회복지공제회는 지난 2010년 5월 출범한 전국 최초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복지지원기관이다.

김 지사는 “어려운 이웃들을 직접 돕는 것도 중요하지만 복지현장에서 땀 흘리는 복지종사자들을 위한 복지도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며 “현장을 아는 이라면 복지사를 위한 복지가 얼마나 절실한지 알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덧붙여 “지난해 정부와 지자체는 사회복지공제 출연금을 내지 못하게 하는 법이 생겼다는데 말이 안 된다”며 “사회복지사를 위해 공공이 나서지 않으면 누가 나서란 말이냐”고 지적했다.

지난해 마련된 사회복지사등의처우및지위향상을위한법률에는 ‘사회복지공제회’와 관련한 내용이 담겨있다. 여기에는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 외의 자의 출연금을 재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법이 만들어지기 전 ‘경기도사회복지공제회’는 30억 원을 출연하도록 했는데, 법에서 막아버리는 바람에 정부나 지자체에서 시드머니를 출연하지 못하도록 역행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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