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업계의 황제로 불리는 뉴스 코퍼레이션의 루퍼트 머독과 리버티 미디어의 존 멀론이 각자의 전략 사업 강화를 위해 주식 교환 협상을 추진중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2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두 미디어 황제는 최근 수주동안 멀론이 소유한 젬스타 TV가이드 주식을 머독의 뉴스 코퍼레이션 주식과 맞바꾸는 협상을 벌여왔다.
머독은 젬스타의 주식을 확보함으로써 스카이 글로벌 네트워크스 등 위성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얻게 된다.
그는 특히 위성 관련 사업들의 주식 보유를 늘려감으로써 스카이사의 몸집을 불려 인터넷.위성 사업 등에서 지주 기업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뉴스 코퍼레이션 지분 7%를 보유한 멀론은 지분율을 20%까지 늘려 2대 주주이자 새 이사회 멤버로 등장, 발언권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준술 기자 <jsool@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