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에너지 수소개발 연구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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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인상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속에 정부가 수소생산연구를 통한 대체 에너지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22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미래의 대체 에너지로 각광을 받게 될 수소의 개발을 위해 최근 세부시행과제를 마련, 에너지기술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는 대로 이달부터 연구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세부과제는 금속산화물계 열화학 사이클에 의한 수소제조 태양광 이용 생물학적 수소제조 광촉매 수소생산 기술 등 3개로 우선 금년에 1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정부는 수소개발에 앞으로 5년간 민간부문 20억원을 포함 모두 8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으로, 이번 연구에는 정부 출연연구소와 민간기업 등이 함께하게 된다. 수소는 오는 2020년대에 이르면 기존의 석유를 상당히 대체할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미국의 에너지부(DOE) 등 각국에서도 기존의 전기를 이용한 방법보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수소제조방법의 개발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과기부측은 이번 연구가 수소의 경제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핵심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수소가 향후 가정 연료전지와 자동차, 발전 등 에너지관련 분야에 필수적인 것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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