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린트PCS 분기목표달성 못해

중앙일보

입력

스프린트 PCS 그룹의 무선전화사업계열사인 스프린트 코프가 3.4분기중 고객가입자수가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발표로 스프린트 PCS그룹의 주가가 19%나 떨어졌다고 블룸버그가 20일(이하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현지시각)보도했다.

스프린트PCS그룹의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7.81달러(19%) 떨어진 33달러에 거래됐으며 거래량은 3개월 평균치의 9배에 이르는 2천5백만주로 늘어났다고 이 금융정보전문통신이 전했다. 이 그룹의 주가는 이날 오전엔 32.50달러선까지 떨어졌었다.

스프린트PCS그룹의 대변인인 마크 보나비어는 3.4분기중 신규 고객 가입자수는 당초의 90만명에서 11% 줄어든 80만명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모기업인 스프린트는 또 3.4분기중 수익도 당초 예상에 못 미칠 전망이라고 밝혔었다.

스프린트PCS에 대해 "강력 매수" 등급을 매기고 있는 윌리엄 블레어 앤드 컴퍼니의 분석가인 빌 벤튼은 "이 회사가 목표를 지나치게 높게 설정했었다"면서 "올해 4백만 가입목표를 달성하려면 4.4분기중엔 1백50만의 추가가입자 확보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또 스프린트PCS에 대해 "매수근접"등급을 매기고있는 메릴린치 앤 컴퍼니의 분석가인 린다 뮤츨러는 "이날 발표로 보아 그와같이 많은 가입자확보는 일종의 도전이 될 것"이라면서 "PCS시장이 국적 플랫폼쪽으로 기울고 있는등 경쟁이 가열되고 시장이 분할되고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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