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기념품코너 좀도둑 극성

중앙일보

입력

올림픽파크 기념품코너에 좀도둑이 극성을 부려비상이 걸렸다.

상인들은 가게에 걸린 올림픽기념 모자와 셔츠가 도둑들의 목표물이 되고 있으며 개막후 1주일동안 피해액이 무려 10만호주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한 가게는 개장 첫날 2만5천호주달러상당의 상품을 `싹쓸이' 당했다고 21일 일간지 텔레그라프와의 회견에서 호소했다.

치안 관계자는 "경비원과 감시카메라를 가동해 그동안 6명을 체포했으나 역부족"이라며 "그 중 한명은 외투안에서 훔친 수영복이 5벌이나 발견됐다"고 혀를 내둘렀다.

0...순간 집중력이 요구되는 역도경기장에서 휴대폰이 쉴사이없이 울려대 대회조직위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

루딕 페트로시안(아르메니아)은 20일 열린 남자 90㎏급 경기에서 바벨을 들어올리려는 순간 관중석에서 휴대폰이 울려 1차시도를 포기했고 호흡을 가다듬고 다시도전하려 했으나 또 다른 벨소리가 들려와 머뭇거리는 사이 제한시간 30초를 넘겨버렸다.

참다못한 조직위는 경기를 중단하고 관중들에게 휴대폰을 꺼줄 것을 방송하고 돌아섰으나 이번에는 경기장 기록석에서 진행요원의 휴대폰이 울리는 등 이래저래 휴대폰 소음은 골칫덩어리. (시드니=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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