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9월 22일부터 브랜드 세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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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현대.신세계 등 대부분 백화점들이 22일 의류.생활용품.식품 등을 대상으로 브랜드 세일에 들어간다.

행사 이름은 브랜드 세일이지만 29일 시작하는 가을 정기세일이 1주일 빨라진 셈이다.

백화점들은 가을 세일을 10월 중순에 해왔지만 올해는 다음달 20일 아셈회의 때문에 교통체증을 우려한 서울시의 권고로 한달 정도 앞당긴 것이다.

브랜드의 참여율은 높지 않다. 평균 60% 수준이다. 가을 신상품을 내놓은지 20여일 만에 세일을 해야 하다 보니 유명 숙녀의류는 30%만 참여한다.

대형 백화점의 경우 ▶신사복 90%▶가정용품 70%▶숙녀 의류 20~30%▶잡화.해외명품 10~20% 정도가 이번 세일에 참여한다.

롯데백화점 황경호 의류담당 바이어는 "이번 세일에서 신사복.식품.가정용품은 할인폭이 30% 수준이어서 구입해 볼 만하다" 며 "숙녀 의류는 참여율이 낮아 29일 시작할 정기세일의 기획행사를 이용하는 게 유리하다" 고 조언했다.

롯데백화점은 24일까지 본점 5층 특설매장에서 닥스.마에스트로 남성정장 이월전을 연다.

닥스 정장 37만2천원, 재킷 27만원, 마에스트로 정장 23만8천~25만2천원, 코트는 34만원에 판매한다. 강남점 8층 행사장에서는 혼수가구 특별 초대전을 준비했다.

현대백화점 천호.신촌점에서는 28일까지 혼수가전 기획특집전을 열어 유명브랜드 가전제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LG 29인치 완전평면TV가 1백20만6천원, 삼성 냉장고(5백14ℓ)는 78만4천원에 판다.

천호점 8층에서는 24일까지 남성 의류 대전을 열고 로가디스.캠브리지 등 신사 브랜드 정장 13개와 캐주얼 이월상품을 최고 70% 할인판매한다. 지이크 정장 18만~29만9천원, 워모 재킷 8만5천원이다.

신세계백화점은 28일까지 유럽 유행 생활용품을 모은 '메종 드 신세계' 행사를 본점 5층, 신관 2층에서 연다. 하프린넨 테이블보 5만6천원, 라탄 콘솔 테이블 13만9천~24만9천원.

본점.영등포점에서는 다음달 1일까지 예비 직장인들을 위한 가을 신사복 대전을 열어 20여개 브랜드를 30% 할인판매한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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