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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축구] 8강진출의 열쇠는 나카무라

중앙일보

입력

일본이 슬로바키아에 2-1로 승리를 거두고 승점 6점으로 D조 단독선두에 나섰다.

그러나 예선2승을 가두고도 8강진출의 길은 멀고도 험난할 전망이다. 브라질이 남아공에게 3-1로 짐으로써 8강 행로에 변수가 생겼다.

현 상황에서 일본은 마지막 남은 브라질전에서 최소한 무승부 이상을 이루어야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일본은 현재 승점6점에 골득실+2(4득점), 남아공은 승점 3점에 골득실+1(4득점), 그리고 브라질은 승점3점에 골득실0(4득점)를 기록하고 있다. 만약 브라질에 패한다면 다득점에서 밀리게 되고, 남아공도 전의를 상실한 슬로바키아에 낙승이 예상되어 힘든 상황.

따라서, 일본이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은 브라질을 물리치고 자력으로 진출하는 것이다.

이러한 급박한 상황에서 1인2역을 맡고있는 주전 나카타마저 경고누적으로 브라질전에 결장해 위기감마저 감돌고 있다.

따라서, 그동안 나카타와 함께 중워을 지휘하던 나카무라에게 기대감이 몰리고 있다. 나카무라는 소속팀 요코하마에서도 중원 지휘관으로 활약했고 지난98년 청소년대회 아르헨티나전에서 이나모토와 콤비로 결승골을 거둔 바 있어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하지만 브라질도 자력으로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은 일본전에 승리하는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때문에, 예선탈락이라는 수모를 받지 않기 위해서도 일본전은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최소한 두골 이상의 승리를 거두어야 리그1위로 8강에 진출할 수 있으므로, 8강전에 쉬운 상대를 맞나기 위해서라도 일본을 대파해야 한다.

이러한 브라질을 상대로 일본이 과연 어떠한 경기를 펼칠지 기대된다.

우리나라와 칠레와의 마지막 예선리그와 같은 시각, 20일 오후 6시에 일본과 브라질도 킥오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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