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한국, 뉴질랜드 잡고 첫승

중앙일보

입력

한국 여자농구가 뉴질랜드를 잡고 첫 승을 거뒀다.

한국은 18일 시드니 올림픽파크 돔에서 열린 여자 농구 B조 예선리그 두번째 경기에서 전주원의 원활한 경기 운영에 정은순(삼성생명)과 정선민(신세계)의 더블 포스트를 내세워 뉴질랜드에 101-62로 승리했다.

미국과의 첫 경기에서 패배한 후 첫 승을 올려 1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20일 8강 진출 여부를 가리는데 고비가 될 폴란드와 3차전을 갖는다.

뉴질랜드는 2패. 한국은 초반 슛 난조로 15-15까지 시소게임을 펼치다가 전주원-정은순-정선민의 3각 편대가 살아나면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 전반을 48-25로 마쳤다.

후반들어 뉴질랜드의 반격에 밀려 주춤했던 한국은 곧 페이스를 찾았고 벤치 멤버를 기용하는 여유까지 보이면서 40여점차로 쉽게 이겼다.(시드니=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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