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야구 승리, 양궁 16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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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올림픽 대표팀이 17일 밤 모로코와 B조 2차전에서 후반에 이천수가 페널티킥 득점 기회를 무산시키는 듯 했으나 골키퍼가 쳐낸 볼을 골로 연결시켜 1-0의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또 야구 대표팀은 예선 풀리그 1차전에서 김기태 (삼성) 와 박경완 (현대) 의 활약속에 장단 11안타를 몰아쳐 이탈리아를 10-2로 대파했다.

여자 양궁은 개인전에서 김수녕 (예천시청) 등 3명 모두 16강에 안착했다.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김동문 - 하태권 (이상 삼성전기) 조는 세계 랭킹 12위 체순킷 - 얍킴혹 (말레이시아) 조를 2-0으로 가볍게 꺾고 8강에 합류했다.

그러나 사격.유도.수영 등에서는 대부분 초반에 탈락,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여자 공기권총의 부순희 (한빛은행.3백77점) 와 송지영 (경기체고3.3백79점) 은 8강이 겨루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유도 여자 52㎏급에 출전한 장재심 (용인대.20) 은 2회전에서 나라자키에게 한판패했고, 남자 66㎏급의 한지환 (23.마사회) 은 1회전에서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뱅바우드에게 졌다.

고정선 (전남도청) 은 여자펜싱 에페 개인전 2회전에서 타티아나 로고노바 (러시아)에게 9-15로 패배했다.

남자배구는 B조 예선리그 첫 경기에서 힘과 키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이탈리아에 0-3으로 완패했다.

한편 북한의 유도 스타 여자 52㎏급 계순희 (21) 는 동메달을 땄다.

양국 최옥실은 나탈리아 부르데이나 (우크라이나) 를 1백62-1백60으로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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