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 전세 수요 사라지나?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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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일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이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설 명절 등으로 지난 주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은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조사 결과 1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보합권(0%)에 머물렀다. 노원구(-0.01%)와 강남구(-0.01%)가 소폭 하락했지만, 그 외 지역은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학군 수요가 많았던 노원구의 경우 요즘은 수요가 거의 없다. 상계동 청암2단지 66㎡형(이하 공급면적)은 지난 주 500만원 내려 1억3000만~1억4000만원에 전세 물건이 나온다.

수도권도 보합권에 머물러

강남구도 비슷한 상황이다. 도곡동 개포우성4차 114㎡형은 1000만원 내린 3억7000만~4억원에, 매봉삼성 131㎡형은 500만원 내린 4억~4억3500만원에 전세 물건이 나온다.

반면 영등포구는 전셋값이 소폭 상승했다. 여의도 등지에 직장을 둔 전세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때문이다.

문래동 현대6차 106㎡형은 지난 주에만 1000만원이 올라 2억4000만원을 호가한다. 당산동 삼성래미안4차 160㎡형도 4억3500만~4억6500만원으로 지난 주 500만원가량 올랐다.

조용하기는 수도권도 마찬가지다. 경기도와 5개 신도시, 인천 모두 보합권(0%)에 머물렀다. 경기도에서는 수원시(-0.05%)와 고양시(-0.02%)는 내렸다.

수원시 매탄동 매탄성일 58㎡형은 1000만원 내린 8500만~1억500만원에, 영통동 청명삼익 109㎡형은 1000만원 내린 2억4500만~2억5500만원에 전세 물건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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