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5채중 한채 전셋값 1억 이상 뛰었다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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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기자] 올 봄 전세난이 예고된 가운데 전셋집을 구하는 것만큼 재계약 비용을 마련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가 2010년 1월과 2012년 1월 서울 전셋값을 비교해본 결과 2년간 평균 4500만원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 계약 기간이 2년인 점을 감안했을 때 살던 집에서 이사를 가지않고 재계약하려면 평균 4500만원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특히 강남권(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아파트의 경우 전세 재계약비용으로 평균 9000만원 정도가 필요하며 5채 중 1채는 전셋값이 1억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권 아파트 약 25만 가구 중 20%에 달하는 4만7000여 가구가 1억 이상 상승한 것이다.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세재계약에 3억7500만원 필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238㎡형은 2년 전인 2010년 1월 전셋값이 10억~12억이었지만 현재 14억~15억5000만원으로 평균 3억7500만원이 올랐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199㎡형의 경우 2년 전 8억~9억2500만원이었던 전셋값이 현재 11억~12억5000만원 수준. 2년 동안 3억1250만원이 상승했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337㎡형은 18억~20억이었던 전셋값이 현재는 21억~23억원으로 3억원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232㎡형은 2년전 전셋값이 9억~10억이었지만 현재는 11억5000만~13억2500만원으로 2억 8750만원 정도가 올랐다.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177㎡형은 2010년 1월 8억6000만~9억2500만원이었던 전셋값이 현재 11억~12억으로 2억5750만원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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