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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경매 사이트 잇따라 선보여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을 이용해 광고주와 신문, 잡지, 웹사이트 운영자 등 광고 매체를 경매식으로 이어주는 광고 B2B 사이트가 잇따라 등장해 본격적인 광고 경매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가장 먼저 광고 경매를 시작한 곳은 ㈜미디어스팟(대표 배한욱 www.mediaspot.co.kr)으로 신문이나 잡지 등 오프라인 광고 매체사가 게재하고자 하는 광고의 종류와 설명을 등록하면 광고주가 입찰에 응해 최종 거래를 성사시키는 방식이다.

이 사이트에서는 지난달 25일부터 일반 경매뿐 아니라 상한가를 정해놓은 상한가 경매, 고정가격을 놓고 선착순으로 광고주를 모집하는 고정가격 경매 등 다양한 경매 방식을 도입해 광고경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애드옥션(대표 이옥경 www.adauction.com)은 지난 1일부터 미디어스팟과 반대방식인 역경매 방식을 도입해 배너광고를 전문으로 광고 역경매 서비스를 시작했다.

광고 역경매는 광고주가 원하는 클릭수와 광고금액을 제시하면 광고 매체사가 응찰해 광고주의 배너광고를 하루동안 게재해 클릭수를 기준으로 광고 수주업체를 결정하는 경매 방식이다.
이밖에도 애드옥션과 같은 날 서비스를 시작한 ㈜인터레스트(대표 김기현 www.inter-rest.com)는 기존의 오프라인 광고매체 외에 영화포스터, 전화카드 등 이른바 대안 광고매체 사업자들과 광고주를 경매 형태로 연결시켜 주고 있다.

인터레스트의 김기현 사장은 "광고 경매는 광고주와 광고매체업자가 합리적인 가격에 특정층을 대상으로 타깃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며 "특히 소규모 사업자에게 효과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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