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자재가 상승…물가 큰 부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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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가격 뿐 아니라 비철금속, 나프타 등 주요 국제 원자재가격도 덩달아 오르고 있어 당국의 물가관리에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10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8월중 유가상승에 따른 공장 가동률 저하로 생산이 줄어들어 비철금속 가격이 오르는 등 주요 국제원자제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전기동의 경우 전월대비 3% 상승했으며 납은 4.3%, 아연은 3.2%, 고철은 3%의 상승률을 보였다.

나프타도 유가강세에 영향을 받아 전월대비 6.3% 상승했으며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32.3%나 뛰어올랐다.

원당은 주 생산지역의 생산면적 축소로 9.8% 올랐으며 원면은 8.4%, 천연고무는 4.8% 각각 상승했다.

국제곡물은 옥수수(-0.6%) 와 소맥(-0.8%) 이 하락한 반면 대두는 주산지의 가뭄으로 0.8% 올랐다.

국제곡물 가격은 당분간 안정세를 보이겠지만 비철금속은 성수기가 다가오기 때문에 수요증가로 강세를 보이고 원당과 원면은 강보합을 나타낼 것으로 재경부는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선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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