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리뷰]HDD MP3P! NOMAD JUKEBOX -4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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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AD JUKEBOX의 번들CD에는 플레이센터2(Playcenter 2.0)를 필두로 CREATIVE의 모든 제품군에 포함되는 미디어링 토크(MediaRing Talk)와 LAVA! 가 들어있다. 이 중 미디어링 토크와 LAVA!는 NOMAD JUKEBOX의 사용에 반드시 필요한 프로그램이 아닐뿐더러 다른 CREATIVE 제품군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다.
플레이센터2

플레이센터는 CREATIVE의 사운드 블라스터 LIVE! 계열의 사운드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면 이미 친숙한 이름일 것이다. 플레이센터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미디어플레이어와 같은 종합 미디어 파일 재생기인데, NOMAD JUKEBOX에는 이 플레이센터의 새로운 2.0 버전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참고플레이센터2. 따로 구할 수 없나?플레이센터2는 아무래도 기존 플레이센터의 후속 버전이기 때문에 LIVE! 계열 사운드 카드 사용자들에게는 구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끔 할 수 있다. 하지만 플레이센터2는 플레이센터와 다르게 MP3 파일과 WAV파일에 한해서만 재생이 가능하다는 제한이 있다. 즉, 각종 동영상 클립은 물론 MP3 파일과 MID 파일 등을 모두 지원했던 플레이센터와는 약간 성격이 다른 것이다. 따라서 플레이센터 사용자들은 굳이 지원 파일 형식에 제한이 있는 플레이센터2로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없다고 할 수 있다.

플레이센터2는 기존 NOMAD 시리즈에서 사용되었던 NOMAD 디지털 오디오 센터와 흡사한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다. 기본적으로 PC의 미디어 파일을 검색할 수 있는 창 옆에 NOMAD JUKEBOX의 상태를 보여주는 창이 덧붙는 형태를 띠고 있으며 두 창 사이에는 파일 전송이 용이하도록 업, 다운로드 전송 버튼이 존재한다. 물론 각 창에 어떤 내용을 보일 것인가는 옵션 메뉴에서 변경이 가능하다.

네트워크 PC로부터도 바로 전송 가능하다

곡을 검색하는 중에는 바로 내장된 플레이어를 이용해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로 연결된 PC로부터도 곡을 불러올 수 있다. 단, 윈도 탐색기로부터 직접 드래그 앤 드롭으로 폴더나 파일을 불러올 수는 없으며 플레이센터2의 두 창 사이도 드래그 앤 드롭이 동작하지 않는 불편이 있다.

WAV, MP3 형식만 전송이 가능하다

파일 다운로드는 MP3 파일과 WAV 파일만이 가능하며, 업로드는 버튼만 존재할 뿐 실제로 활성화되지는 않는다. 즉, NOMAD JUKEBOX는 다른 형식의 파일들을 전송 받을 수 없는 만큼 이동형 저장기기로서의 활용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물론 NOMAD JUKEBOX는 MP3 플레이어로서 제작된 기기이긴 하지만 6GB의 용량을 휴대용 저장 장치의 용도로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라고 하겠다.

자세한 설정을 적용할 수 있다

한편 플레이센터2의 NOMAD JUKEBOX 창에서는 NOMAD JUKEBOX의 사용자 이름이나 날짜와 시간, 그리고 이퀄라이져와 EAX 프리셋 기본 값을 설정해 줄 수 있다. 또, 내 컴퓨터(일반적으로 좌측) 창에서는 CDDB, 인코더와 관련한 자세한 설정을 적용해 줄 수 있다.

이동준
자료제공: pcBee (http://www.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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