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비상진료기관 안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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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기간 동안 환자가 발생할 땐 어떻게 해야하나. 전공의 파업에 이어 전국 의대 교수들이 지난 5일부터 외래 진료를 거부함에 따라 이번 추석명절에는 문을 여는 병·의원을 찾기가 그 어느 때보다 힘들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 대비해 연휴기간 동안 비상진료를 하는 곳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생활의 지혜다.

▶자료제공=보건복지부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연락처·위치 등을 알고 싶으면 전국 광역시와 각 도에 설치된 12개 응급의료정보센터에 전화하는 것이 빠르다.

응급의료정보센터는 국번없이 1339번을 누르면 된다.

각 시·도 보건과 또는 보건소(보건지소)
등에 문의해도 가까운 당직병원을 알 수 있다.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은 추석연휴기간에도 응급실을 운영하며 동네 의원도 정형외과, 산부인과, 신경외과 등 일부 과에서는 순번을 정해 환자를 받는다.

대학병원의 경우 전공의 파업 등으로 인해 이용에 불편이 따를 수 있으므로 국공립병원이나 종합병원 응급실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한 구급약품과 응급환자 이송 때 112순찰차 활용도 가능하다.

그리고 각 파출소에는 구급약품이 비치돼 있다.약국이 명절 연휴기간에는 문을 닫는 경우가 많으므로 소화제나 설사약,두통약 등이 필요할 땐 파출소에 연락하면 된다.

또 급히 이송할 환자가 있을 경우엔 112에 신고하기 바란다.관내 지리에 익숙한 112순찰차로 그 어떤 이송방법보다 빠르게 환자를 이송할 수 있다.

◇약국 이용법=약국의 경우 연휴기간동안 전체의 3분의 1이 문을 열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대한약사회와 협조해 지역별로 당번약국을 정해 약을 팔도록 했다.

이에 따라 집 근처의 동네약국에 가면 당번약국이 문을 여는 날짜나 약국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의약분업 시행으로 약국에 가더라도 일반의약품을 제외하고는 처방전 없이 약을 살 수 없다. 즉 몸이 아프면 반드시 병·의원을 거쳐 약국에 가서 약을 타야 한다.

따라서 야간에 갑자기 발생하는 복통 등에 대비해 일반 가정에서는 해열 진통제나 종합감기약, 소화제, 위경련 진정제 등을 상비약으로 확보하는 것이 좋다.

Joins황지연 기자<teresa96@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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