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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캐나다챔피언십] 최경주, 공동 13위 도약

중앙일보

입력

'필드의 타이슨' 최경주(30.슈페리어)의 상승세가 무섭다.

최경주는 2일(한국시간) 새벽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서리의 노스뷰골프장(파71. 7천69야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에어캐나다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2라운드 13번홀까지 버디 4,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추가했다.

전날 21위에 머물렀던 최경주는 이로써 오전 9시30분 현재 중간합계 6언더파로 지난해 챔피언 마이크 웨어(캐나다), 로리 사바티니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13위로 뛰어올랐다.

최경주는 11언더파 131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예스퍼 파네빅(스웨덴)과 5타차에 불과, 남은 라운드에서의 선전여하에 따라 미국 진출이후 첫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첫홀에서 가볍게 버디를 잡아 순조롭게 출발한 최경주는 4번홀(파5), 6번홀(파4)에서 거푸 버디를 낚고 12번홀(파5)에서도 한타를 줄이며 공동 7위까지 뛰어올랐으나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파네빅은 이글 1, 버디 5,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올라 봅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 GTE바이런넬슨클래식에 이어 시즌 3번째 우승컵에 한발짝 다가섰다.

토미 아머 3세는 9언더파 133타로 스티브 로워리, 더그 배런 등과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고 존 루이스는 한타 뒤진채 6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타이거 우즈와의 매치플레이에서 승리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7언더파 135타로 레티에프 구센 등과 공동 7위에 랭크됐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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