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1일 개관

중앙일보

입력

세계 최대의 호텔 체인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최상급 브랜드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이 1일 개관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고속터미날 옆 복합 타운시설인 '센트럴 시티' 부지에 지하4층, 지상 34층 규모로 지어진 이 호텔은 지난 88올림픽 이후 국내에서는 12년만에 들어서는 특1급 호텔.

특히 이 호텔은 지난 70년대 말 신흥 재벌로 급부상했던 율산의 신선호 회장이 이끄는 센트럴 관광개발㈜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합작 투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건립초기부터 관심을 끌기도 했다.

호텔에는 총 497개의 객실과 9개의 식음료업장, 6개국어 동시 통역 시설을 갖춘 1천300명 수용 규모의 그랜드 볼룸을 비롯한 각종 연회장이 마련돼 있다.

특히 지하 2층부터 4층까지 설치된 피트니스 클럽 '마르퀴스 더말스파'는 12m의 인공 암벽 등반 시설, 500평 규모의 온천 수영장, 수심 4m의 스쿠버 다이빙 풀,미용과 건강 관리를 위한 테라피 센터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춘 아시아 최대 규모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현재 전세계 57개국에 리츠칼튼, 르네상스, 뉴월드 등 2천여개의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JW메리어트 호텔은 서울을 비롯, 애틀랜타, 휴스턴, 홍콩 등 세계 10개국 주요 도시에 세워져 있다.

이날 개관식은 오전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고건 서울시장, 조남호 서초구청장,김덕룡 서초구 국회의원 등 1백50여명이 참석한 테이프 커팅 및 개관 축하 행사, 오후 6시30분 5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그랜드 오프닝 세레모니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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