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전자.정보기기산업 집적화단지 조성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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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아산시 일원에 전자 및 통신기기와 반도체, 전자부품 생산을 주로 하는 `전자.정보기기산업 집적화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31일 도에 따르면 총 사업비 1천443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오는 2005년까지 아산시 일원 107만5천88㎡에 정보센터와 디자인혁신센터, 테크노마트 등을 갖춘 전자.정보기기산업 집적화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도는 이를 위해 내년 예산편성에서 1차년도 사업비(281억6천만원) 가운데 70억원을 국비로 지원해 줄 것을 산업자원부에 요청, 현재 전액 반영됐으며 기획예산처 예산 심의를 남겨 두고 있다. 도는 이 집적화단지에 컴퓨터와 가전기기, 유.무선 통신기기, 영상.음향기기,메모리 및 비메모리 반도체, 반도체 제조장비, 제어계측 정밀기기 관련 업체를 입주시켜 장기적으로 이 단지를 국내 최대의 전자.정보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 경제정책과 관계자는 "아산지역은 수도권과 가깝고 교통이 편리한 데다 대덕연구단지의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쉬운 이점을 갖고 있다"며 "천안 영상산업단지와 아산 미디어밸리 등과 연계, 이 지역을 국내 전자.정보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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