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들이 줄서서 사진 찍으려는 1살 아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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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할리우드에서는 스타들이 함께 사진을 찍고 싶어서 줄을 서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재밌는 사실은 그 사람이 1살짜리 아기라는 것이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각종 영화 행사장에 나타나 할리우드 스타들을 유혹하는 아기 타일러 서컴비를 소개했다.

[사진=영국 더선]

서컴비는 이제 태어난지 1년된 아기다. 유명 스타의 딸도 아니고, 영화에 출연한 적도 없다. 그런데 할리우드에서는 인기인이다. 서컴비는 생후 1개월 때부터 영화를 좋아하는 엄마를 따라 시사회 등 각종 행사를 함께 다녔다. 엄마가 서컴비를 안고 있으면 배우들이 "귀엽다"며 먼저 다가와 함께 사진을 찍곤 했다. 이후 거의 모든 영화 행사장마다 등장하며 언론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서컴비와 함께 사진을 찍고 싶다고 먼저 제안하는 배우들도 생겼다.

지금까지 총 130여 명의 스타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조지 클루니, 메릴 스트립, 조니 뎁, 앤 해서웨이, 톰 크루즈 등이 그들이다. 낯가림이 없는 서컴비는 처음 보는 사람한테도 잘 안긴다. 애교 있는 웃음은 기본이다. 그런 서컴비가 유일하게 사진을 찍다가 운 스타가 있다고 한다. 바로 영국 프리미어리그 첼시 소속의 축구선수 존 테리다. 수많은 배우들의 품에 안겨 본 서컴비가 축구선수의 품은 낯설었나 보다.

서컴비의 엄마 도나(31)는 "아기가 벌써부터 많은 스타들과 어울리고 있다"며 "나는 아기가 커서 연예계와 관련된 재밌는 직업을 가지게 될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혜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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