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유 9월1일부터 휘발유값 30원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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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정유는 최근의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9월1일 0시부터 휘발유가격을 ℓ당 30원을 인상, 1천329원에 판매한다고 31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휘발유 판매가는 지금까지 ℓ당 1천299원에 이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게 됐다.

LG정유는 이와함께 등유와 경유의 판매가도 ℓ당 30원씩 인상해 ▲실내등유는 590원 ▲보일러등유는 580원 ▲경유는 664원에 각각 판매한다고 밝혔다.

LG정유가 이같이 가격을 올리기로 함에 따라 SK, 현대정유, 에쓰-오일도 LG정유가격인상폭과 비슷한 수준으로 석유제품 가격을 올릴 것으로 보여 9월1일부터 모든 정유사의 기름값이 오를 전망이다.

LG정유는 "국제 원유가격의 상승에 따른 원가 인상요인을 감안해 국내 유가도 올리게 됐다"며 "주유소에서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가격은 주유소의 영업환경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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