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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디트로이트-댈러스 트레이드

중앙일보

입력

지난 주 트레이드가 논의되었던 양팀이 드디어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트레이드의 내용은 디트로이트의 크리스챤 레이트너(파워포워드/센터)와 테리 밀스(파워포워드/센터)와 댈러스의 세드릭 세발로스(스몰포워드), 존 왈라스(스몰포워드/파워포워드), 에릭 머독(포인트가드)이 서로 팀을 맞바꾸는것.

특히, 존 왈라스, 에릭 머독은 각각 뉴욕, LA 클리퍼스로 부터 이미 트레이드 해온 선수인데 이번 트레이드로 다시 한번 유니폼을 바꿔입는 경우다.

당초 패트릭 유잉, 빈 베이커의 트레이드 문제로 뉴욕, 시애틀, 디트로이트, LA 레이커스가 포함된 거래로 팀을 옮길 뻔 한 레이트너는 팀이 발을 빼는 바람에 이적은 하지 않은 상태였으나 이번에 결국 팀을 옮겼다.

이번 트레이드는 양팀의 이해 관계가 잘 맞아 떨어진 경우로 분석되고 있다.

디트로이트의 경우 그랜트 힐의 올랜도 이적 이후 팀의 `리 빌딩(re-building)'계획의 하나로 고액 연봉 선수를 정리하면서 샐러리 캡에 여유를 꾀한 셈.

오프 시즌 동안 팀 로스터에 변화를 많이 준 디트로이트는 세발로스의 영입으로 힐이 떠난 포워드 라인에서 득점력 높은 선수를 갖추게 됬고 머독은 얼마전 트레이드로 팀을 떠난 헌터의 공백을 메울 것이다.

댈러스의 경우는 레이트너와 밀스의 영입으로 기존의 포워드 라인이 더욱 탄탄해졌다는 평가.

밀스의 경우 3점슛이 좋기 대문에 팀이 큰 도움을 얻을 것이라고 댈러스의 구단주인 마크 큐반과 팀의 헤드 코치 돈 넬슨은 평가.

당초 이 트레이드에 포함될것으로 보였던 댈러스의 빌 커리(SF), 다나 베로스(PG), 디트로이트의 로이 보우트(PF)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로서 디트로이트, 댈러스 두 팀은 여러 번의 트레이드로 가장 분주하게 오프 시즌을 보내는 셈이다.

이번 트레이드의 결과를 속단하기에는 아직 이르고 정규 시즌이 시작되봐야 그 손익을 따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트레이드된 선수들의 네임 벨루만을 봤을때 댈러스가 조금은 이익을 본 셈이다.(레이트너, 밀스 외에도 댈러스는 현금까지 얻어왔다.)

*트레이드된 선수들의 주요 경력

-크리스챤 레이트너 : (211cm PF/C) 듀크대 졸업, 1991,92년 2년 연속 NCAA우승에 큰 공헌을 세움. 92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미네소타에 지명. 미네소타, 애틀랜타, 디트로이트를 거치며 플레이했다. 통산 성적은 평균 15.7득점, 7.6리바운드를 기록. 작년 시즌은 82경기 출전에 평균 12.2득점, 6.7리바운드를 기록.

-테리 밀스 : (208cm 파워포워드/센터) 미시건대 졸업, 1989년 NCAA 우승팀 맴버. 1990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6번으로 밀워키에 지명 그후 덴버, 뉴저지, 디트로이트, 마이애미, 디트로이트를 거치며 플레이 함. 작년 시즌 78경기에 출전 하면서 평균 6.7득점에 4.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세드릭 세발로스 : (200cm 스몰포워드) 켈리포니아 주립대 퓰러튼 졸업. 1990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8순위로 피닉스에 지명. 피닉스, LA 레이커스, 피닉스, 댈러스를 거치며 플레이 했다. 프로 통산 성적은 평균 16.6득점에 6.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992년 슬램덩크 대회에서 우승한 경력도 가지고 있다.

-존 왈라스 : (203cm 스몰포워드/파워포워드) 시러큐스대 졸업.
1996년 드래프트에서 뉴욕에 의해 1라운드 18번으로 지명. 뉴욕, 토론토, 뉴욕, 댈러스를 거쳤다.대학 졸업반 때인 96년 NCAA 우승의 주역으로 토너먼트 MVP를 수상했다.

-에릭 머독 : (185cm 포인트 가드) 프로비던스대 졸업.
1991년 드래프트에서 유타에 의해 1라운드 21번으로 지명.
유타, 밀워키, 밴쿠버, 덴버, 마이애미, 뉴저지, LA 클리퍼스, 댈러스를 거쳤다. 리그의 `저니맨'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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