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싱가포르 선수 승부조작으로 구속

중앙일보

입력

싱가포르 프로축구 S-리그의 용병 선수 2명이 승부 조작 혐의로 수사 기관에 구속됐다.

싱가포르 일간지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부정부패행위수사국(CPIB)이 호주와 독일 출신의 용병 선수 2명을 도박과 관련한 승부 조작 혐의로 구속했으나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고 29일 보도했다.

CPIB는 6월27일 열린 게이랭과 마린 캐슬의 경기 전 게이랭이 한골 차로 승리할 것이라는 내용의 편지를 받았으며 실제로 게이랭이 1-0으로 이기자 수사를 벌여 이 두 선수가 관련돼 있다는 증거를 포착한 것으로 밝혀졌다.

싱가포르는 축구 경기 결과에 대해 합법적으로 돈을 걸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승부 조작이 비밀리에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당국은 이를 완전히 뿌리뽑겠다고 선언, 수사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싱가포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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