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5일간 돈벌기 5가지 비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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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로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을까? 많은 투자자들이 가지고 있는 의문이지만 어느 전문가도 명쾌하게 대답해 주기 어려운 질문이다. 최근 많은 벤처기업이 확실한 수익모델을 찾기 위해 고민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주식투자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수익을 낼 수 있는 수익모델을 투자자가 명확하게 알고 있어야만 한다.

1년에 1백% 이상의 고수익을 올리는 투자자는 결국 이 수익모델을 명확히 알고, 그에 따른 매매를 하는 것이다. 실패를 거듭하는 투자자는 수익모델이 없거나 불확실한 투자방법으로 매매를 반복하는 경우이다.

먼저 이 수익모델에서는 막연한 예측매매나 장기투자는 배제되어야 한다. 이런 투자방법은 예측과 희망만 가지고 사업을 하는 것과 같아 위험성이 높다. 그러므로 아래에 소개되는 다섯 가지 수익모델은 모두 1~5일 동안의 단기투자에 기초한 방법이다.

대표적인 주식투자의 수익모델은 5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그 날의 종가가 상한가로 끝나는 급등주를 매수하는 기법이다.

이런 종목을 매수하면 며칠씩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수익을 거둘 수도 있고 최소한 다음날 +권에 매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이 기법의 핵심은 종가까지 상한가가 유지할 수 있고 매수세가 강한 진짜 상한가 주식을 골라 내는 실력을 갖추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급등주의 경우 종목선정도 중요하지만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기법들을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지가 수익률의 큰 차이를 가져온다. 급등주 매수를 위해서는 동시호가와 9시15분 전의 장 초반에 주로 매수에 참여하게 된다.

둘째, 당일 양선을 기록하는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다.

막연한 예측으로 양선을 기록하는 주식을 배제하면 예측 가능한 양선 주식은 재료주와 단기 낙폭과대주 등 두 가지 형태로 나누어지게 된다. 이 기법은 재료의 가치를 분석하고 낙폭과대주의 장중 전환점을 찾아낼 수 있는 실력이 투자자에게 요구된다. 이런 주식은 장 초반과 장중 내내 데이 트레이딩으로 매수하게 된다.

셋째, 장중 주도주, 테마주의 움직임에 따라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다.

당일 시장의 주도주로 부상하는 종목군, 테마군의 움직임을 정확히 읽어내는 능력이 투자자에게 요구된다. 몇몇 종목만 보는 것이 아니라 당일 시장의 변화 흐름을 읽어내고 시장분위기에 따라 부상할 수 있는 테마종목군을 먼저 발견할 수 있어야만 한다. 장중 내내 매수할 수 있는 기법이다.

넷째, 장중 시황속보에 따른 작은 상승흐름을 이용하는 매수기법이다.

호재라면 강하게 상한가로 진입하는 경우도 있지만 90% 이상은 속보가 나온 시점에 강한 상승을 보이다가 등락을 거듭하며 거래량이 증가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상한가로 진입하는 좋은 속보를 가려낼 수 있는 능력이 수익률의 관건이다. 시황속보는 장중 내내 나올 수 있으므로 이 시점엔 속보에 집중해야 하는 매매기법이다.

마지막으로 인위적으로 주가를 조작하는 방법이다. 중소형주, 관리종목의 경우 적은 자금으로도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설펀드 등 조직적으로 주식을 매매하는 세력들이 즐겨 사용하는 방법이다. 상한가를 만들어 매도하는 방법도 있고 장중에 주가를 끌어올린 후 추격매수세에 물량을 털어내는 경우도 많다. 내부정보 등을 이용하여 공시나 뉴스에 앞서 선취매하는 세력도 이 부류에 속할 수 있다. 위의 수익모델들이 단기투자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대표적인 기법들이다. 주식투자로 수익을 내려는 투자자는 자신의 수익모델이 어떤 것인지 먼저 명확히 이해하고 그에 요구되는 기법과 매매 테크닉을 익혀나가야 할 것이다.

권정태 (주)매크로머니 이사/ 이코노미스트 제5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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