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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7곳서 1천1백38가구 공급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자 주택업체들은 그동안 미뤄왔던 아파트 분양을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

첫 주자는 다음달 4일 청약접수가 시작되는 서울시 8차 동시 분양분. 7곳에서 1천6백48가구로 이 중 1천1백38가구가 청약통장 가입자들의 몫인 일반 분양분이다.

7차 때보다 9백여 가구가 늘어 분양 철이 시작됐음을 실감케 한다.

송파구 문정동 대우아파트와 영등포구 당산동 동부아파트가 눈에 띈다. 문정동 대우의 경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국민은행이 부동산투자신탁상품(리츠 : REITs)을 팔아 조성한 펀드로 사업을 진행하는 단지로 청약 결과가 주목된다.

중소업체인 대창기업이 노원구 상계동에서 내놓는 31평형도 관심거리다. 민간업체가 공급하는 중형국민주택인 까닭이다. 이 아파트는 청약저축.부금.예금 가입자 모두가 청약할 수 있다.

◇ 문정동 대우3차〓문정 주공아파트 바로 아래 들어선다. 32평형 단일 평형이다. 단지규모가 1백50가구로 작지만 모두 일반분양분이어서 로열층을 배정받을 확률이 높다.

이웃에 두댐이.개릉.연화 등 공원이 많아 쾌적하다. 문정.문덕초등학교와 문정중학교 등 교육시설도 좋은 편. 지하철 8호선 문정역을 이용할 수 있지만 걸어서 15분 정도 걸리는 게 흠이다.

◇ 당산동 동부센트레빌〓당산동 철우아파트를 헐고 다시 짓는 아파트. 총 4백68가구 중 조합원분을 뺀 2백3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2, 5호선 환승역인 영등포구청역이 걸어서 5분 거리. 당산로.영등포로.선유로.양평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1층을 주민 공동공간으로 비워두는 필로티 공법을 적용하고 단지 안에 생태.전통공원 등을 조성한다. 교통여건 등에 비해 아파트 값이 싸 길게 보면 투자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돈암동 동신〓아리랑고개 길 옆 단독.연립주택을 재건축하는 단지. 총 6백89가구 중 조합원분을 뺀 5백18가구가 일반 분양분. 주변에 우성, 한신.한진아파트가 있다.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이 걸어서 20분 거리에 있어 다소 불편하지만 단지 위쪽에 내부순환도로가 있어 도심으로 드나들기는 쉽다.

◇ 상계동 대창〓상계동 상경초등학교 위쪽에 자리했다. 중형 국민주택이며 1백17가구 모두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규모가 작지만 상계 현대3차.상계 주공16단지 등과 함께 대단지를 이뤄 주변에 이용할 만한 유통시설이 많다.

상경.노일초등학교와 노일중학교가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지하철은 7호선 수락산역과 마들역이 있으나 걸어서 이용하기에는 조금 먼 거리다.

◇ 남현동 예성종건〓관악산 자락 아래의 우성연립을 재건축하는 단지로 총 53가구로 이뤄져 있다. 조합원분을 뺀 2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사당초등학교가 인접해 있으며 남현시장과 근린공원이 가까이 있다. 남부순환로가 단지 위쪽으로 3백m 가량 떨어져 있다. 지하철은 2, 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 신림동 형미종건〓재건축 아파트로 총 73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4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대규모 재개발이 진행되는 곳으로 주거지로서 발전 가능성이 높다.

미성.난우.영남초등학교, 대림여중, 신림고등학교 등 교육 시설이 많다.

문성골길.난곡길.남부순환로 등 도로 교통도 좋은 편.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까지 마을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게 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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