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객 1만명 광주에 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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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광주시는 5월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세계박람회와 연계해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난징(南京)시 중국여행사’와 관광상품 판매협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가 주축이 돼 중국에서 문화·체육분야 관광교류단 1만명을 올 한 해 동안 광주에 보내는 게 주요 내용이다. 협약서에는 장쑤성(江蘇省·강소성)·허난성(河南省·하남성)·안후이성(安徽省·안휘성)·저장성(浙江省·절강성) 등에서 온 여행사와 노인협회 대표 등 100여명이 함께 서명했다.

이번 협약을 위해 중국 여행사 대표 100명과 노인협회 관계자 40명, 언론인 40명이 광주를 찾았다. 이들은 5∼7일 광주의 관광지·음식·숙박 여건 등을 직접 체험하고 조사한다.

 주관 여행사인 난징시 중국여행사는 2010년 광주시와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엔 중국 노인 1000명 한국여행 행사를 여는 등 노인 문화교류단을 대규모로 광주에 보냈다. 박창수 광주시 관광마케팅담당은 “2010년 기획 출시한 노인 문화교류 관광상품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올해는 체육분야까지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언론인들은 빛고을노인건강타운·월드컵경기장·국립광주박물관·신세계백화점·이마트와 정율성(광주 출신의 중국 혁명음악가) 유적지·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 등을 방문·조사한다. 광주월드컵경기장은 2002년 중국 국가대표팀이 처음 월드컵 본선에 출전에 첫 경기를 치른 곳이다.

유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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