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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10마리, 오징어 12마리 먹어야 ‘정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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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서민 밥상의 단골 메뉴인 고등어. 최근 값이 뛰어서 국산 고등어는 ‘금등어’라고 불리지만 그래도 고등어만큼 사랑받는 ‘국민 생선’은 없다. 국산 고등어를 올해 식탁에선 1인당 평균 10마리 정도만 먹을 수 있다. 국내산 오징어는 1인당 12마리를 맛볼 수 있을 전망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5일 올해 고등어 어획 허용량을 16만t으로 확정했다. 또 오징어에 대한 어획 허용량은 18만9000t으로 정했다. 허용량을 정하는 것은 마구잡이 어획을 막기 위해서다. 지난해에 비해 올해 소비자가 특히 자주 접하게 될 어패류는 키조개다. 올해 키조개 어획 허용량은 6400t으로 지난해의 2.4배에 이른다. 꾸준히 어획량 관리로 번식이 활발했기 때문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설을 앞두고 7~22일 ‘반값 생선’을 대폭 풀기로 했다. 모두 정부가 사서 비축해온 물량이다. 47㎝ 정도 되는 명태는 시중가보다 56% 싼 마리당 1100원 선에 판매된다. 큰 고등어도 시중가의 절반인 2900원, 중간 크기의 오징어도 반값인 1300원에 팔 예정이다. 정부 방출분은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GS리테일과 수협 바다마트, 농협 하나로 마트 등에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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