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에 … 어린이보험 인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8면

학교 폭력 피해를 금전적으로 보상해 주는 어린이보험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학교 폭력으로 다치면 위로금을 최대 500만원까지 지급하는 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런 상품들은 출시된 지 오래 됐지만 최근 들어 학부모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이 계기가 됐다.

 대표적인 상품이 동부화재의 ‘프로미라이프 스마트 아이사랑보험’이다. 이 상품은 폭행으로 전치 4주 이상 폭력 피해를 보면 최대 300만원 한도에서 보상해 준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학교 폭력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언론에 보도되자 관련 보험에 대한 문의가 급증했다” 고 말했다.

 흥국화재의 ‘더플러스 사랑보험’은 폭력으로 인한 피해 시 최고 300만원을 보상해 준다. 폭행으로 상처를 입어 성형 수술을 하면 보상금액이 최고 500만원으로 늘어난다. 현대해상의 ‘하이라이프 굿앤굿 어린이CI보험’은 단순 폭행은 물론 성폭력 피해자에게도 300만원까지 보상해 주는 게 특징이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