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 업체 광고전 뜨겁다

중앙일보

입력

‘프린터 업계의 광고전,식을 줄 모른다’.

잉크젯프린터 업체들의 광고 각축전이 하반기에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올 상반기에 롯데캐논과 한국HP가 새로운 광고로,한국엡손과 삼성전자가 새로운 컨셉을 가지고 광고전에 뛰어들었다.

프린터 업계가 본격적인 광고 마케팅을 펼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한국엡손이 김규리를 내세워 브랜드 이미지와 선호도를 높이는 데 성공하면서부터다.

이러한 광고전략이 소비자에게 강한 인상을 주고,제품을 부각시켜주는 효과를 얻자 업계는 연이어 대규모 자본을 투입한 광고전을 펼치고 있다.

한국엡손은 현재 광고모델 0순위로 꼽히고 있는 4인조 여성그룹 핑클을 내세워 하반기 프린터 광고 시장을 노크했다.핑클의 모델료는 1년 전속에 2억5천만원.이 회사의 하반기 광고는 기존 모델 김규리를 통해 전개해 온 이미지를 더욱 강화해 엡손의 프린터가 표현하는 컬러의 선명함을 타사와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의 경우도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탤런트 전지현의 테크노 댄스를 차용한 광고가 하반기에도 선보이고 있다.이 회사는 상반기에 내보낸 1탄 광고에 비해 후속광고가 호응을 얻지 못했다고 판단,하반기 광고에서는 제품 중심으로 컨셉을 잡고 있다.

롯데 캐논은 현재 신세대를 대표하는 김민희를 내세운 광고가 호응을 얻으면서 계약이 끝나는 10월,재계약 여부를 검토하는 등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광고를 진행할 계획이다.한국HP는 다른 업체들과는 달리 개그맨 백재현을 내세웠다는 점을 차별화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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