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고리 원전, 한국 표준형으로 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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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원부는 기존 고리 원자력발전소에 인접한 울주군과 기장군에 2009년까지 들어설 신(新) 고리 원전 1, 2호기의 노형을 한국 표준형으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전력은 이와 관련, 오는 25일 이사회에서 신고리 원전의 기본 계획을 의결하고 관련 절차를 거쳐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는 고리 1-4호기, 영광 1-4호기, 울진 1-4호기, 월성 1-4호기 등 원전 16기가 가동중이고 울진 5, 6호기와 영광 5, 6호기 등 4기가 건설중이다.

신고리 1, 2호기는 국내 21, 22번째 원전이 되며 한국 표준형 원전으로는 울진3-6호기와 영광 5, 6호기에 이어 7, 8번째에 해당한다.

산자부는 또 신고리 1, 2호기를 포함, 오는 2015년까지 원전 8기를 추가 건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산자부는 월성 원전에 인접한 봉길리 부지에 들어설 월성 5, 6호기에 대해서는 한국 표준형 원전과 캐나다 중수로(캔두형) 원전간에 경제성 평가를 실시한뒤 올해중 노형을 결정키로 했으며 2010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에 들어갈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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