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프리텔, CDMA-GSM국가간 휴대폰 로밍서비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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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크기의 스마트카드 한 장만 있으면 전세계 어디에서도 국내에서 쓰던 자신의 휴대폰 번호로 간편하게 휴대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휴대폰 국제로밍서비스가 나왔다.

한국통신프리텔은 `UIM'카드(국제로밍카드, User Identity Module)를 휴대폰에꽂으면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및 GSM(유럽방식 휴대전화) 국가에 관계없이 국내에서 쓰던 자신의 휴대폰 번호로 자유롭게 통화할 수 있는 국제로밍서비스를 9월부터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CDMA국가와 GSM국가간의 휴대폰 로밍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세계적으로 처음이다.

한통프리텔은 오는 20일부터 전국지점, 영업센터, 공항라운지(국제선 2청사 3층출국장), 국제로밍대리점 등에서 직접 방문 또는 팩시밀리를 통해 가입신청을 받는다.

서비스 가입자는 국제로밍 카드를 지급받아 소지하고 있다가 해외 출국시 공항 출국장 옆 n016라운지에서 무료로 GSM폰을 임대, 로밍카드를 폰에 삽입만 하면 기존 016폰과 똑같이 이용할 수 있다. 요금으로는 가입비 8천원, 월 1만3천원의 기본료와 통화료 등이 부과된다.

특히 통화료는 외국에서 국내통화시 해당국가의 국내요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기존 임대방식 로밍서비스에 비해 국가별로 평균 40%정도 저렴하다고 한통프리텔은 덧붙였다.(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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