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다우 내리고 나스닥 올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뉴욕 증시의 우량주 주가가 대형소매업체들과 은행주들이 내린데 영향받아 16일 이틀째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종목들도 내림세를 나타낸 반면 첨단기술주들은 전일과 마찬가지로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탔다.

대형 소매체인들은 2.4분기에 기대만큼의 경영실적을 올리긴 했으나 미국인들이 앞으로 소비지출을 자제하면서 수익이 줄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크게 내렸다.

전날 장과 마찬가지로 주택수리 관련 물품 전문점인 홈 디포와 세계 최대의 소매업체인 월 마트는 모두 가격이 떨어지면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의 하락을 주도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58.61포인트(0.53%) 하락해 11,008.39에 거래가 끝났다.

S&P 500 지수도 4.58포인트(0.31%) 내린 1,479.85를 나타냈다. 그러나 나스닥 지수는 9.54포인트(0.25%) 오른 3,861.20에 장을 끝냈다.

나스닥 시장은 아날로그 디바이스 주가가 껑충 뛰어오르고 반도체 주가도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 기류를 탔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